한눈에 보는 AI그림 저작권과 상업적이용

안녕하세요 Allan입니다.

미드저니, Stable Diffusion, Dalle 등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의 저작권 문제를 다루어보겠습니다.

요즘 AI로 그린 그림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윤리적 문제 혹은 저작권 관련 문제가

더 많이 대두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AI그림의 저작권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없지만

이번 포스팅을 통해 조금이나마 저작권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이미지 생성 AI를 체계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현재 와디즈에서 앵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전달해드리는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에 관한 모든 정보를 체계적이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놓은 전자책과 강의 VOD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평생 개인 소장).

단순한 정보 정리를 넘어서 이미지 생성, 이미지 AI 수익화 노하우와 관련된 저 Allan의 실전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담았습니다.

저 Allan의 강의를 최초로 만나보실 수 있는 기회이고, 전자책과 강의 VOD를 가장 싼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니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의 링크로 접속하시면 상세한 정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드저니&스테이블 디퓨전의 모든 것] : 올인원 가이드북 펀딩

[앵콜] 미드저니&스테이블 디퓨전의 모든 것 : 올인원 가이드북

미드저니와 스테이블 디퓨전을 한권에 담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누구나 다 이미지 생성AI의 고수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올인원 가이드 [미드저니&스테이블 디퓨전의 모든 것]

www.wadiz.kr

Ⅰ. AI그림 저작권과 상업적 이용

제이슨 앨런이 AI로 제작한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Theatre D'opera Spatial)' / 트위터

미드저니 저작권 문제는 지난해인 2022년 8월에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의 디지털아트 부문에서 미드저니로 그린 그림이 1등을 차지하며 논쟁이 시작되었습니다.

AI가 그린 그림을 예술로 인정할 수 있느냐라는 논쟁으로 시작해서, 저작권 문제까지 이야기가 확장된 것이죠.

저작권 문제로 논쟁이 확장된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AI 이미지 생성 툴인 미드저니, Stable Diffusion, Dalle-2 등은 웹사이트에 있는 이미지들을 무작위로 학습하였지만,
그 원본 이미지의 원작자에게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프 쿤스라는 상업 미술가를 아시나요?

현존하는 작가 중에서 경매 최고가 기록을 보유한 예술가인데요.

이번에 제프 쿤스의 상징적인 작품인 '풍선개'가 산산조각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예술계에서 핫한 사건이죠.

미드저니로 제프 쿤스 스타일의 작품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도자기로 만들어진 작품이었는데, 아트페어 '아트 윈우드' 개막을 앞두고 귀빈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뷰 행사에서 한 VIP 손님의 실수로 맥없이 깨져 버렸죠. 가격은 약 5000만 원대의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제프 쿤스의 '풍선개'가 떠오르시지 않나요?

위의 이미지는 사실 사진이 아닙니다. 제가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미드저니를 통해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미드저니 프롬프트(작품 설명을 입력하는 곳)에 Jeff Koons Style을 입력하니 이렇게 원작과 느낌이 아주 비슷한 이미지를 쉽게 생성해내줍니다.

제프 쿤스 스타일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미드저니가 위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제프 쿤스의 작품을 미드저니 AI가 무작위로 수백만 개의 이미지를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드저니 같은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들이 웹에 떠돌아다니는 이미지를 단순히 조합해서 '콜라주'처럼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닙니다.

웹에 떠돌아 다니는 이미지들의 수학적 정보를 학습하여, 그 정보들을 기반으로 완전히 처음부터 그림을 그려 내는 것이죠. 이 부분이 저작권에 대해 인정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논란이 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저작권법상 보호받는 저작물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미드저니 저작권과 관련된 법조항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한다.

이것은 저작권법 제 1장 2조 1항에 해당하는 문장입니다. 이 조항을 근거로 AI가 그린 이미지의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데요.

아래 링크로 들어가 보시면, 현재 한국저작권위원회가 AI가 그린 그림의 저작권에 대한 상담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copyright.or.kr/kcc/counsel/qna/detail.do?queAnsSeq=400

상담사례집 > 상담사례

(X) 저작권법상 보호받는 저작물은 인간이 표현한 것이어야 하므로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은 저작권이 발생하지 않는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적 이슈는 문화예술계에서도

www.copyright.or.kr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위의 법 조항을 근거로, AI가 그린 그림은 인간이 표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작권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대답을 해놓았습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예시로 들고 있는 것은 아래의 사진입니다.

코끼리가 그린 그림(상), 그림을 그리는 코끼리(하)

코끼리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인간이 아닌 코끼리가 그렸기 때문에 저작권법상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는 그림이죠.

아직은 AI가 그린 그림도 코끼리와 그린 그림과 마찬가지입니다.
둘 다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이 표현된 저작물이 아니기 때문에, 저작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AI 이미지, Chat Gpt로 생성한 창작물 등 AI를 활용하여 만들어 낸 창작물의 저작권에 대해서는 많은 소송 사건들과 함께 논의가 발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드저니로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반응형

이와 관련한 실제적인 판례가 2월 22일(미국 현지시각 기준)에 생겼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판례에서는,
미국 저작권청(USCO)이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인 미드저니로 만든 만화(그래픽 노블 '여명의 자리야', 작가 '크리스 카슈타노바')의 이미지는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만화를 만들기 위해 작가가 행한 이미지의 선택과 배치만 저작권이 인정된다고 통보했죠.

이것은 AI 열풍이 부는 지금 미국 법원이 AI로 생성한 작품의 저작권과 관련해서 내린 첫 결정이기 때문에 의미가 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미드저니의 법무 자문위원인 맥스 실스는
"USCO의 결정은 예술가가 미드저니 같은 이미지 생성 도구를 창의적으로 통제한다면
그 결과를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